자료=한국은행

시중은행의 5월 가계대출이 7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총액은 586조4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지난 1월까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1조원 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주택경기 개선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고 이는 곧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액(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432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3월 1만3100건 ▲4월 1만3900건 ▲5월 1만2700건으로 집계됐다. 5월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06~2014년 5월중 평균 거래량(6300건)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연휴가 많았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1조원 152조9000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 달보다 3조7000억원 증가한 70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으로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수신 잔액은 1303조8000억원으로 4월보다 15조6000억원 늘었다. 증가세를 보이던 자산운용사 수신 총 잔액은 42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하락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