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10년이 훨씬 지난 선물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면 이건 그린라이트일까. ‘라디오스타’에서 옥주현-이지훈의 핑크빛 과거사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두루두루 잘하는 두루치기 4인분’ 특집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옥주현-신성록-이지훈-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끼리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숨겨뒀던 개인사도 공개됐다. 특히 옥주현과 이지훈의 긴밀한 관계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옥주현은 “이지훈은 나의 왕자님이었다. 정말 팬이어서 이지훈의 이름을 칼로 새겨 CD 사이즈로 만들었다. 그리고 (핑클 1집) 앨범에 끼워서 선물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훈은 “가지고 왔다”며 옥주현이 선물한 CD를 공개했다. CD 안에는 ‘지훈 바라기’라고 한 땀 한 땀 새긴 글씨가 눈에 확 띄었다.



이지훈은 “안에 편지도 있다”며 옥주현이 직접 만든 카드도 공개했다. 이어 편지 내용을 읽어 내려갔고, MC들은 팬의 감정인지, 연애 감정인지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주현은 “(이지훈은) 처음부터 나의 왕자님이었다. 근데 오빠...”하며 움찔하더니 “아 얘기하면 안 되겠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표정관리를 못하며 미소를 짓기만 했다. 이를 놓칠세라 MC 윤종신은 “여자친구가 있었구나. 우리가 아는 사람이지?”라며 이지훈을 더 당황스럽게 했다.



이지훈은 “당시 핑클 멤버들에게 한참 욕을 먹었다. 주현이의 마음을 뺏어가 놓고선 어떻게 몰라라 할 수 있냐고 말이다”라고 밝혔고, 윤종신은 “지훈 씨 당시 여자친구는 지금 잘 됐죠”라고 묻자 옥주현이 “네”라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지훈은 1996년 1집 수록곡 ‘왜 하늘은’으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옥주현은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