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훈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해 연골조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영상기술이 전남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현 훈 교수(의생명과학교실)는 최근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생체 내 연골조직의 실시간 형광 영상화’라는 논문을 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발표했다.

분자의학영상 분야 전문가인 현훈 교수는 생체 내 연골조직의 시각화를 위한 저분자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개발해 쥐와 돼지에 정맥주사한 뒤 수술 중 실시간으로 체내의 모든 연골조직을 선택적으로 표적화하고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로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IF=11.336)의 6월1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또  에디터에 의해 선별되는 ‘Hot Paper’로 선정됐으며 ‘Wiley/Angewandte Chemie website’의 뉴스 섹션에도 소개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저해상도 초음파나 MRI를 이용한 연골조직의 영상기법과 달리 연골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관절경 검사 시 연골조직의 두께 파악 및 뼈 조직과의 명확한 구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손상 연골조직의 판별 시 고해상도의 새로운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정형외과 수술 영역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합리적인 진단 소견을 내리는 전임상 연구로서의 가치가 높다.

현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중개연구로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수술 중 시각화를 필요로 하는 특정 생체 조직들의 맞춤형 표적영상화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