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급기중후군) 확산 이후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이 메르스 발생 이후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업주와 상인회장을 만나 모니터링한 결과 최소 10~50%, 평균 30%가량 매출과 고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보성과 케이블카, 펜션 등 관광업종이 몰려있는 여수 등 관광지가 많은 전남지역의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은 오는 24일 오전 메르스 피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을 찾아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24일과 다음달 1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메르스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수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내수·소비 진작 노력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기청 등 20개 기관 90여명이 3개 그룹(광주·전남 동부·서부권)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통시장 및 밀집 상점가 이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침체된 지역관광지를 살리기 위한 주변관광지 방문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하계U대회 서포터즈 20여명과 함께 성공기원 이벤트를 실시하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업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시군구와 관광지 관람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환 광주ㆍ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회복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차원의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 제도를 마련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