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검찰,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2개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찰청,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국내총책, 통장모집책, 인출책, 현금전달책, 환전책 등 90억원대 환치기가 포함된 보이스 피싱 2개 조직 14명을 검거해 환전책 최모씨(52)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보이스피싱조직은 지난 9일 최모(여·90)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있는 돈을 범죄자들이 인출 시도를 하고 있으니,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한다”고 속여 2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 조직은 중국총책으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았으며, 통장모집책, 인출책, 전달책, 환전책으로 역할분담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2200만원, 대포통장 200여개, 현금카드 30여개, 태블릿 PC 등을 범행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인출책 H씨 등 4명의 행방을 쫒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 후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있는 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한다고 하면서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112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