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이 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1984년 첫 등장해 헐리우드와 SF 액션 영화사를 다시 쓰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현실화되기 전이던 당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 세계와 대표 캐릭터인 터미네이터 T-800의 모습을 독창적으로 구현, 영화 특수효과 기술에 전환점이 되며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새롭게 돌아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그리고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간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유지하되 과거, 현재, 미래의 동시 전쟁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더했다. 여기에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터미네이터들이 총출동하고 최첨단 특수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사상 최강의 스케일로 중무장해 전
작의 세계관 안에 그 이상의 완성도를 예고한다.
이번 작품에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T-3000이 등장해 초미의 관심을 끈다. T-3000은 최첨단 나노 입자로 이뤄진 터미네이터로 자유로운 변형과 어디든지 침투가 가능하다는 특성을 지녔다. 액체 금속 터미네이터인 T-1000이 극저온이나 극고온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반면 T-3000은 화염 속에서도 녹지 않아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해 스스로를 ‘기계도, 인간도 아닌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완벽한 터미네이터로 묘사된다.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이번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T-800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아놀드는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외관상으로 30년 전과 거의 유사한 체형을 선보이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젊은 시절의 모습을 재현했다. 여기에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주연 ‘대너리스’ 역으로 인기를 누린 에밀리아 클라크가 시리즈 사상 가장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사라 코너로 등장한다.


시놉시스
심판의 날 이후 기계들이 지배하는 2029년,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는 사람들을 이끌고 로봇 군단 스카이넷에 맞선다. 이에 스카이넷은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1984년으로 보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하 카일 리스가 뒤를 따른다. 그러나 모든 게 바뀌었다. 이미 어린 시절 T-800을 만난 사라 코너는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카일 리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를 데리고 제니시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막기 위해 2017년으로 향한다. 어찌된 일인지 그곳에서 그들 앞에 존 코너가 나타나고 놀랍게도 그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해있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