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식사와 차, 커피가 시간이 흐른 후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했다고 한다. 가정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아 요리를 선보인다.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이미 입소문이 났다.
프랑스에서 10여년을 거주하며 ‘르 코르동 블루 파리’에서 수학한 조해미 셰프와 이유정 바리스타가 이끄는 레제페메르의 콘셉트는 '프렌치 브라세리'다.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점심을 만들고 커피나 주류 등을 판매한다.
프랑스 대표 가정식 스튜인 부르귀뇽은 레드 와인에 볶은 소고기와 채소를 뭉근하게 끓여 완성한다. 여기에 베이컨, 버섯, 메쉬 포테이토를 곁들인다.
라타투이 리가토니는 라타투이와 리가토니 면을 함께 버무린 요리다. 쥬키니호박 등을 최대한 식감을 살려 조리한다. 저온중탕개념인 수비드(sous-vide)로 반숙한 달걀을 터뜨려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과 리가토니 면, 싱싱한 채소의 식감이 조화롭다.
여성 손님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인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생 바질과 잣, 마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등을 넣고 갈아 만든 페스토에 오븐에서 저온으로 2시간 말린 방울토마토와 새우를 넣어 만든다. 따듯한 면 위에 올라간 루꼴라와 함께 먹으면 바질향이 입안에 향긋하게 퍼진다.
주말에만 맛볼 수 있는 레제페메르 브런치도 훌륭하다. 수프와 샐러드, 매주 바뀌는 코코트(작은 그릇에 간단한 요리를 넣고 익힌 것), 프렌치 토스트로 한정 수량만 준비하는데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료를 엄선한다.
바리스타가 함께하는 레스토랑이어서 음료와 디저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커피는 엘 까페(el cafe)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시럽은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한다. 신사동 디저트 전문 바 디저트리(dessertree)에서 만든 케이크와 디저트를 공수해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위치 6호선 합정역 6번출구 당인리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농협 골목을 지나 우회전해 디모멘트 카페에서 좌회전 후 50m 직진
메뉴 부르귀뇽 2만3000원, 라타투이 리가토니 1만7000원, 레제페메르 브런치 1만5000원, 바질 페스토파스타 1만5000원
영업시간 12:00-22:00 (수 17:00-22:00, 금·토 12:00-23:00, 화요일 휴무)
전화 02-324-711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