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예약제로 인터넷서 '속도전'을 치러야 했던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이 한결 쉬워진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가 오는 9월부터 기존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던 주말 예약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 것이다.

그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 선착순 예약은 접속자 폭주로 서버에 부하가 걸리고, 컴퓨터 활용이 미숙하거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경우는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번 추첨제 도입에 따라 선착순 예약에 대한 고객 불만이 해소되고, 정보소외계층도 휴양림을 골고루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추첨제는 9월부터 주말(금·토)과 법정공휴일 전날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존 추첨제 예약은 성수기(7.15~8.24)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었다.

추첨 신청은 매월 4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다음 달 사용분에 대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www.huyang.go.kr)에서 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으로 이용객을 선정한다.


당첨 결과는 매월 10일 오후 4시에 누리집에 발표하고, 당첨고객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한다. 미신청 또는 취소된 시설물은 매월 15일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주말 추첨제 도입과 함께 국립자연휴양림은 예약 투명성을 위해 전면 금지했던 이용권리에 대한 양도·양수를 예약자의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손자녀 등)과 배우자에 한해 가능하도록 이용규정을 완화했다.

증빙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와 실제 이용객의 신분증으로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예약 후 별도의 취소 없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벌점 등 불이익을 줘 더 많은 국민에게 휴양림 이용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