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웃었다. 삼성물산은 17일 임시주총을 열고 해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합병 반대 공세에도 불구하고 찬성표 69.53%의 지지를 얻어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주총엔 참석한 주주와 의결권 대리 행사를 한 주주를 모두 포함해 1억3054만8184주, 의결권 있는 주식 총 83.57%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최소 55.713%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총 16.5%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주식을 4.1% 보유 중이다. 이 부회장이 제일모직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