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등 병원에 의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병원의 최근 5년간 총 폐기물량이 16개 국립대병원 중 2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분석한 ‘2010-2015년 16개 국립대학교병원(분원 및 치과병원 포함) 의료폐기물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남대병원의 폐기물량은 283톤으로 서울대(1208톤), 부산대(338톤), 분당서울대병원(334톤), 양산부산대병원(323톤), 충남대병원(314톤)에 이어 전국 국립대병원 16개 중 6번째로 많았다.

특히 전남대병원의 2010~2015년 총 폐기물량은 서울대병원(1만4897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남대병원의 의료폐기물은 경북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위치한 (주)아림환경까지 134km를 이동해야 하며, 이동거리는 국립대병원 16곳 중 7번째로 먼 거리다.

박주선 의원은 “외국에서는 폐기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성 폐기물의 발생지 인근 처리’ 원칙을 두고 장거리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료폐기물 이동거리를 줄여 감염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권역별 처리제도 등을 도입해 이동거리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