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드물게 10년간 장기공연을 이어온 작품 <빨래>가 다시한번 대학로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 두 가난한 남녀의 눈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몇번의 이사를 거쳐 서울의 한 작은 달동네에 자리를 잡은 27살의 ‘나영’. 그녀는 빨래를 널기 위해 올라간 옥상에서 몽골청년 ‘솔롱고’를 만난다. 솔롱고는 옥상에서 만난 나영에게 첫눈에 반한다.그러던 어느 날 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사장에게 맞서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솔롱고도 비슷한 처지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돼 3개월치 월급을 체납당하지만 하소연할 곳이 없다. 둘은 서로의 아픈 처지를 보듬으며 진심을 나눈다.

뮤지컬 <빨래>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작곡·극본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 2011년 일본에 라이선스로도 진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솔롱고’ 역으로 노희찬과 김지훈이 무대에 오른다. ‘나영’ 역은 장혜민과 강연정, 이지숙이 연기한다.


동양예술극장 1관.
2016년 2월28일까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