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예전에는 국내 기업들간의 경쟁 위주로 돌아갔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다.


지난 15일 구글스토어 추천 게임에 선정된 '마계삼국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라쿤소프트는 이러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국내 토종 벤처 게임 기업이다. 스타트업 게임사가 한 개의 게임도 완벽하게 개발해 서비스하기 힘든 게 현실. 


하지만 라쿤소프트는 '라쿤슬라이스', '학교2014', '돌리돌리푸'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베테랑 벤처기업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라쿤소프트의 게임들은 시장에서 100만 다운로드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개발을 완료해 서비스만을 할 수 있어도 성공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벤처 게임 회사들은 회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이 회사 조영종 사장은 "중소 벤처 게임 회사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어려워도 포기 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명확하게 가야 할 목표, 이 두 가지가 라쿤소프트가 치열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라쿤소프트는 중국의 대형 게임회사, 국내의 유수 벤처캐피탈 등에서 이미 투자를 유치했다. '마계삼국지'까지 흥행하면서 러브콜을 보내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게 조 사장의 설명. 


특히 '마계삼국지'는 최근 구글스토어 추천 게임에 선정됐다. 구글이 매일 쏟아지는 수 많은 게임 속에서 내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정해서 구글스토어 추천 게임을 선정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