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메릴랜드주간 에너지신산업 협력MOU체결 기념사진. 좌측 6번째부터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 한전 조환익 사장, 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

한국전력이 미국 메릴랜드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 신산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MOU체결로 전세계 에너지 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인 3조원 규모의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메릴랜드주를 방문한 조환익 한전 사장은 15일(현지시간)메린랜드주도인 아나폴리스 주지사 공관에서 유미 호건(Yumi Hogan) 주지사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메릴랜드주 간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마이클 길(Michael Gill) 메릴랜드州 상무장관이 서명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AMI(지능형계량인프라), ESS(전기저장장치), EV(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계 이민자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친한파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Larry Hogan)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호건 주지사는 이날 암투병에서 업무에 복귀해 협약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협약 체결식에는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 출신인 유미 호건 주지사 영부인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 주는 뉴욕, 워싱턴 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대규모 전력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주 단위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전기저장장치 설치 및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투자 등이 활발한 지역으로 에너지 신산업 협력의 최적의 파트너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사상 최초로, 향후 메릴랜드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통한 양국의 동반성장 비전을 표명했다.


마이클 길 메릴랜드州 상무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며,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와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