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로봇과 대화하기. 로봇과 가위바위보 대결하기. 관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는 로봇과 악수하기. 재난 발생 시 구조활동을 펼치는 로봇 지켜보기. 장애물 트랙을 통과하는 로봇경주를 즐겨보기. 하늘을 나는 드론을 직접 조종하며 체험해보기···.

이 모든 것들을 현실에서 직접 겪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왔다.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철교)가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나아가 체험할 수 있는 ‘2015로보월드’를 연다.

‘2015로보월드’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해외 12개국 20개 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총 215개 업체가 518개의 부스에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9홀에서는 29일 목요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국제로봇컨테스트’가 열린다. 이번 컨테스트에는14개국 5000여명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180여 점의 상을 놓고 16개 대회 3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10홀에 위치한 ‘무인차 탑승 체험관’에서는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하루 세 차례(10:30, 14:00, 16:00) 전문가와 함께 무인차 탑승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직선구간 주행, 횡단보도 정지, S자코스 주행 등을 마치고 나면 기념사진과 함께 무인차 시승 수료증을 제공한다.

‘에이팀벤쳐스’ 부스에서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보석류를 구경하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3D 프린터로 출력된 틀을 이용해 모래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10홀 ‘드론체험장’에선 드론 시연과 체험이 상시 이뤄지며, ‘서울로봇고’ 부스에서는 30~31일 오후 3시에 ‘모바일 비전 로봇’을 이용해 장애물 트랙을 통과하고, 로봇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석상옥 MIT 기계공학과 박사의 강연도 열린다. 시속 22km로 1시간 달릴 수 있는 ‘치타 로봇’ 개발로 ‘달리는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석상옥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치타 로봇’의 개발 과정과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관람과 체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도 활발히 진행된다. 29일 오후 3시 2전시장 회의실 403호에서는 해외 협회 및 기업,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로봇 현안 발표와 비즈니스 장이 열린다. 또한 10홀 내 수출상담회장에서는 로봇 제품에 대한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 120여 명을 초청해 참가 기업과의 수출상담회도 이뤄진다.

리커창 총리 방한 연계 행사로 행사 기간 중 중국로봇협회장 및 대표기업 초청 한중 로봇 좌담회도 29일 오전 10시 2전시장 406호실에서 개최된다. ‘한중 제조업 육성을 위한 양국 로봇산업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김철교 한국로봇산업협회장(한화테크윈 사장), 추 다오쿠이 중국로봇협회장(시아순 회장) 등 양국 대표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밖에도 전시장 내외에선 유니버셜로봇 ‘UR3’가 상시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악수를 하며 탈춤을 추는 등 다양한 쇼를 보여준다. 또한 10홀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배치해 ‘로봇테마카페’로 조성됐다. 관람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기 위함이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산업대전’까지 합동 개최돼 로봇뿐만 아니라 기계, 금속, 부품, 소재 등 연관 산업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로봇융합전시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