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브랜드는 식상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으며 꾸준한 판매고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 업계에서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젊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맥주
1995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오비맥주 카프리(Cafri)는 오비맥주가 토종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트렌디한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한 맥주다.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가볍고 부드러운 맛, 투명 병 맥주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2년에는 출시 17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스페셜 핵사 홉과 엄선한 청정지역 맥아를 사용해 거품이 부드럽고 깔끔하고 상쾌한 맛을 더했다. 간결하고 모던한 병 디자인과 트위스트 캡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카프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 이후, 카프리는 아트와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며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트놈, 스티키몬스터랩, 스티브J&요니P와 같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재미있는 카프리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카프리 아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병맥주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고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 모던아트쇼에 참가하는 등 예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 클럽에서 즐기는 데미스타일 ‘데미소다’
동아오츠카의 장수 브랜드 데미소다(Demisoda)는 저탄산 과즙음료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1991년에 처음 등장했다. 탄산음료가 주를 이루던 그 당시 음료 시장에서 저탄산 과즙을 콘셉트를 내세워 1993년에는 ‘데미소다 애플’ 발매와 동시에 500억원 가까운 연 매출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음료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 받고 있다.
데미소다는 스타 모델 기용 및 대학가 축제 프로모션, 클럽파티, 오디션 등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데미소다의 맛을 스타일로 표현한 ‘잇츠 데미스타일(It’s Demistyle)’을 슬로건으로 젊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MBC플러스미디어 채널과 함께 아이돌 댄스대회 ‘디-스타일’(D-STYLE)을 개최하고 대회에서 우승한 보이그룹 마이네임의 멤버들을 모델로 기용해 10대 소비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또한 서울 강남과 이태원, 부산 서면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에 위치한 유명 클럽과 함께 이색적인 칵테일 파티를 열어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저 이번에 내려요’ 에서 카페타임까지
‘레쓰비(Let’s be)는 롯데 칠성 음료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1991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저가 캔커피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레쓰비는 그 동안 TV CF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공감 메시지를 전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997년에 방영 된 CF 속 카피인 ‘저 이번에 내려요’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2008년에는 리뉴얼을 통해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의 감성을 캐릭터와 함께 담아낸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출시된 레쓰비의 프리미엄 제품 ‘레쓰비 카페타임’은 인기 웹툰 ‘미생’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직장인들에게 친근한 커피 브랜드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