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성형외과는 수능이 끝난 겨울이 대목이라 할 만큼 이맘때쯤이면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성형수술 관련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로 성형수술을 손꼽힐 정도다.
그래서 수술 비용이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수술을 해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환자를 유치해야 할 의사가 수술을 못하겠다고 버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인터넷에는 악간고정이 '좋다, 나쁘다'에 대한 설전과 함께 IVRO, SSRO 등의 전문 용어는 물론이고 선교정이니 후교정이니 많은 정보들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를 통한 지식이 때로는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인터넷 속의 정보를 통해 만들어진 것은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이 쏟아 내는 것으로 양악수술은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수술에 해당되므로 의사의 올바른 진단이 우선"이라 강조했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움직여 뼈와 치아, 피부 그리고 혈관은 물론 턱뼈 안의 미세하게 퍼져 있는 신경 조직까지 다루어야 하는 대수술이기 때문.
즉, 비교적 가볍게 시술되는 여타 미용 진료와 출발부터가 다르다는 것이 김 원장의 의견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고 계획하여야만 환자 역시 부작용 없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기정 원장은 "환자가 원하는 방법대로 그나마 안전하게 수술 해 주는 것이 치열한 경쟁 속 살아 남기 위한 성공하는 의사의 미덕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요즘"이라며, "의사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 아래 환자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며, 수술이 끝나면 회복과정에서 힘들어 할 환자를 위해 자상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김기정 원장은 '선생님 양악수술 해야 할까요'라는 양악수술 사용 설명서를 집필하며 양악수술의 위험함을 알려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