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최근 소송전으로 확대된 가운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의 약 60%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의 모든 경영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확인서를 지난달 26일 한국 롯데그룹으로 보냈다.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등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확인서를 통해 “롯데홀딩스의 주주로서 호텔롯데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포함한 신동빈 회장의 일체 의사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주주들이 지지 확인서를 보낸 것은 롯데그룹의 경영권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확실히 종식시키고 신동빈 회장이 그룹의 각종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1일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겸 일본 롯데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업무방해 및 재물은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롯데그룹도 입장발표를 통해 "SDJ 측은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한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롯데그룹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롯데는 신동빈 회장 지휘 아래 지배구조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세븐 등 다른 비상장계열사에 대한 상장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또 지난 10월 말을 기점으로 기존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를 해소했으며,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투명성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