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과 팀원분들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섹시감성 남성 듀오 ‘고요한 가을’ 입니다. 저희 고요한 가을은 매사에 차분하고 조용하여 ‘고요한’ 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건주와 이와 반대로 활기차고 밝은 송’가을’ 이 함께하는 장르 불문의 남성 듀오 팀입니다. 김건주는 현재 영어과외, 기타레슨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고, 송가을은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로 일을 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둘 다 궁핍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Q. 우리 팀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김건주의 차분함과 지적인 매력과 송가을의 활기참과 육감적인 매력의 조화가 아닐까요? 이런 성격상의 특징이 음악에 묻어 나오기도 하거든요. 덕분에 고요한 가을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잔잔한 발라드부터 통통 튀는 어반 재즈까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희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 주로 하시는 말씀은 ‘멘트가 좋다.’ 인 것 같아요. 그것도 매력 포인트라면 매력 포인트겠죠?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김건주 : 저는 클래식음악과 뉴 에이지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라흐마니노프, 쇼팽, 앙드레가뇽이 바로 그 예이죠. 우리나라 아티스트로는 루시드 폴, 김동률, 넬, 토이 등이 있겠네요.

송가을 : 음, 저는 클래지콰이, 넬 ,허밍 어반 스테레오, Free tempo와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Q.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영감을 얻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다면?

김건주 : ‘지금, 여기 가 아닌 곳’ 이요. 쉽게 말해서, 자주 접하는 장소가 아닌, 낯선 곳에 가면 마찬가지로 자주 접하지 않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송가을 : 저는 보통 제 방이요. 단, 시간은 새벽이여야 해요. 새벽의 그 몽환적인 느낌과 제 방이 어우러지면 보통 곡이 나오더라구요.



Q.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과 최악의 공연은 무엇인가요?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2014년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초청공연! 2014년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날 하루 동안 저희 고요한 가을이 유일한 공연팀이더라고요. 저희 같은 팀 하나를 위해 수십 분의 스탭분들이 수고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잘해야겠다 싶었고, 잘 꾸며진 야외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는 조명과 함께 노래를 부르니 정말 행복했어요. 최악의 공연은 딱히 ‘이거다!’ 싶은 것은 없지만, 저희 스스로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실수를 한 공연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항상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 욕심이라는 게 그렇죠.

Q. 공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많죠. 1호팬을 자청하시는 유ㅇ현씨, 류ㅇ민 씨, 항상 챙겨주시고 보듬어 주시는 최고 팬 이ㅇ령 씨, 고ㅇ별 씨, 예쁜 목도리 선물해주신 권ㅇ은씨, 공연 자주 와주시는 김ㅇ전, 김ㅇ영 씨 등등. 이렇게 실명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무섭죠? 그러니까 잘 해요. 공연도 자주 보러 오고!!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곡은 무엇인가요?

‘사랑은 소소한 편지 같아라’ 라는 곡이 있어요. 매우 잔잔한 멜로디에 시와 같은 가사가 어우러진 클래식한 곡이에요. 이 곡은 처음 제가(김건주) 만들어서 멤버에게 들려줬을 때 반응이 가장 좋은 곡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바로 24시간 카페에 가서 화음을 만들고 연습하고 그랬죠. (웃음)

Q.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있다면?

김건주 : 저는 생각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 때는 보통 혼자 집에 있곤 하죠. 음악도 듣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혼잣말로 개그를 치기도 해요. 그리고 혼자 웃고.

송가을 : 저는 그냥 먹어요. 맛있는 것들,그리고 술.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뮤지션? (웃음) 이상한 뜻은 아니고요. 보통 사람들이 여행갈 때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들을 챙겨 가잖아요. 그래서 그보다 나아가, 고요한 가을의 인간적인 부분도 많은 분들이 아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뮤지션!! 포기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던간에 열심히 음악 할게요. ‘그런 뮤지션이 있었지’ 하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인터뷰 내용을 보고 계실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정말 몇 안 되는 팬 분들!! 안녕하세요. 고요한 가을 입니다. 구석진 홍대 클럽에 달랑 기타 하나 에 목소리 두 개 가지고 공연하는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팬 분들께 제대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서 우주 대 스타가 돼서 여러분들께 다 갚을게요. 뿌듯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고요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