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내년 전국 15개 단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만678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인 2만4000여 가구보다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임박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자 보수적인 주택공급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공급예정 단지 중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프리미엄 브랜드 'THE H(디에이치)'를 처음으로 선보일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이다. 내년 6월 공급을 앞둔 이 단지는 전체 1235가구 중 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경기 한류월드(746가구, 3월, 오피스텔 포함) ▲녹번 1-1구역 재개발(765가구, 3월) ▲광주태전 7지구(1100가구, 3월) ▲고덕2단지 재건축(1449가구, 6월) ▲힐스테이트 평택 3차(542가구, 9월) 등을 내년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공급이 예정됐던 일부 물량을 올해로 앞당겨 분양했고 주택경기 불안도 심화해 보수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수익성이 우수한 지역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주택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