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청문회'
KBS, MBC를 비롯해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세월호 청문회 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청문회 보도에 소극적인 방송사에 항의하며 길거리에서 인터넷 생중계 영상을 방영했다.
시민상주모임은 지난 15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 스크린을 내걸고 <오마이TV>의 청문회 생중계 영상을 틀었다. 청문회가 휴정했을 땐, 전날 청문회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시민상주모임 소속 시민 20여 명은 '세월호 청문회 보는 곳 - 오마이뉴스, 팩트TV, 416TV, 주권방송', '아직도 세월호 속에 가족이 남아 있습니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1시간 동안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청문회 내용을 알렸다.
하지만 공중파 방송 3사(KBS, MBC, SBS)와 보도전문채널(YTN, 연합뉴스TV), 종합편성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 등은 이번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생중계 방송을 편성하지 않았다.
청문회 첫날인 14일, KBS <뉴스9>와 MBC <뉴스데스크>는 청문회 관련 내용을 20초 내외의 단신으로 보도했고, 그나마 단신 처리하지 않은 SBS <8뉴스>도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동수씨의 자해'를 중점적으로 알렸을 뿐, 청문회의 쟁점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에 증인들은 일관되게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는 발언들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방해 속에서 개최된 세월호 청문회에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팩트TV, 유튜브, 아프리카TV,오마이뉴스, 4·16 TV 등 인터넷을 통해 청문회 생중계를 볼 수 있으며 청문회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