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사진) 부사장이 여객·화물 영업과 기획 담당에서 회사 전 부문을 맡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대한항공의 3세경영이 본격화 됐다.
12일 대한항공 임원인사에서 조원태 부사장은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할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앞서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임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을 비롯해 경영 전 부문을 아우르는 것. 이 때문에 3세경영이 본격화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부사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를 맡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진이나 보직이동이 없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여객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임원은 21명으로 진에어 대표이사인 마원 상무와 조성배 상무를 전무로, 김태준 상무보 외 8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상무보 10명을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 외 한진과 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