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제계가 삼성전자(주)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등 3개 지역 경제단체는 19일 “1989년 설립된 이래 지역민의 사랑과 애정이 녹아있는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중 일부가 베트남 호치민시로 이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계를 넘어 지역민 전체가 깊은 근심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 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이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할 경우, 매출 감소는 물론 20% 이상의 고용감축과 200여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삼성전자㈜광주사업장은 광주시에서도 사업장 앞 도로를 삼성로로 명명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가전산업을 키우기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발전과 함께해온 지역민의 자부심이다”면서 “기존 생산과 고용규모가 유지되면서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베트남에 약 3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가전공장이 오는 7월경 가동하게 되면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생산량 감소와 함께 20% 이상의 고용인원 감축과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광주 생산라인의 추가이탈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과 실업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