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일찍이 여행을 계획하는 얼리버드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2016년 병신년에 포진해있는 연휴 및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항공권 예약 및 여행물품 쇼핑을 서두르고 있는 것.
올해 상반기만해도 대체휴일까지 최장 5일 쉬는 설 연휴(2/6~10)를 비롯 현충일(6/6)이 주말과 연휴를 이루고 있고, 삼일절(3/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4/13), 어린이날(5/5) 등이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하루나 이틀씩 연차를 붙여 쓰면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설 연휴기간 초에(2/5~7)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내∙국제선 평균 예약률이 1월19일 기준 90%를 넘어섰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사이판행 항공편은 예약률이 100%로 이미 마감되었고, 일본 도쿄행과 후쿠오카행 항공편은 99%, 태국 방콕행 98%, 일본 오사카행 95% 등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설 연휴뿐 아니라 삼일절 징검다리 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초에도(2/26~28) 오키나와행 예약률이 99%, 홍콩행 96%, 괌행 93% 후쿠오카행 91% 등 인기 여행지로 가는 항공편 예약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대표적 여행관련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7일까지 여권지갑 및 캐리어 네임택 등 액세서리 매출이 약 5.7배(568%) 신장했고, 여행용 파우치 및 정리백 매출이 2배 이상(221%), 목베개와 안대 매출 역시 2배 가까이(188%) 늘었다. 기내용 캐리어 매출은 15% 증가했다.

더운 나라로 떠나는 여행 관련 패션 아이템 역시 신장세를 보였다. 샌들 및 플립플롭 매출은 51%, 반바지 및 핫팬츠 매출이 31%, 선케어 제품 매출이 15% 각각 증가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설 연휴와 잇따른 징검다리 휴일 덕분에 연초부터 여행관련 상품의 매출신장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이러한 매출의 46%를 30대가 차지하는 점으로 볼 때, 젊은 직장인들이 여행준비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