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테라스역 조감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현대건설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도심지하철 TEL 308공구 공사를 3050억원(2억52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톰슨라인 남쪽의 동부해안 구간을 확장하는 공사다.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은 TEL 308공구(1.78㎞) 구간에 1.34㎞ 길이 TBM 터널 2개와 마린 테라스역을 건설한다.
아파트 밀집지역과 연약지반에 도심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로 쌍용건설은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최저가가 아닌 PQM(가격·기술·경영·안전관리 종합심사) 방식으로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 지분은 75%(1억9000만 달러)다.

이건목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상무는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른 경쟁업체들을 따돌릴 수 있었다"며 "국내업체가 협력해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