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한국법인(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 X시리즈 출시 후 5년 간의 성과 발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차세대 모델 ▲X-Pro2 ▲X-E2S ▲X70 ▲XF100-400mm F4.5-5.6 R LM OIS WR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상위 기술의 집약 X-Pro2
오는 2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후지필름 X시리즈의 최상위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하이엔드 미러리스 대표 제품 X-Pro2는 후지필름 X시리즈의 새로운 플로그십 모델로 최고의 화질과 기동성을 자랑한다.
X-Pro2에 적용된 독자적 설계의 2430만 화소 X-Trans CMOS Ⅲ 이미지 센서는 후지논 렌즈와 뛰어난 밸런스로 최고 사진 화질을 구현하며, 센서 면적의 약 40%에 위상차 AF를 지원해 동체 촬영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세계 최초로 광학식·전자식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해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상황에 맞게 전환이 가능하도록 제작했으며, 필름 시뮬레이션에 ‘아크로스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흑백사진의 섬세한 질감 표현과 풍부한 계조 표현이 가능하다.
X포토그래퍼스로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해당 제품을 먼저 사용 하게 된 광모 작가는 “뷰파인더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카메라”라며 “특히 아크로스 모드는 지금까지 사용한 디지털카메라 중 중간 계조를 가장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콤팩트 카메라 X70
오는 28일 국내 발매 예정인 X70은 프리미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제품으로 기대된다. X시리즈 최초로 180도 틸트형 터치패널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35mm 환산 28mm F2.8 밝은 광각 렌즈 탑재로 풍경부터 스냅까지 폭 넓은 촬영 장면을 커버한다.
특히 340g의 소형 바디로 언제 어디에서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으며, 터치패널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APS-C 사이즈의 1630만 화소 X-Trans CMOS Ⅱ센서, 화상 처리엔진 EXR 프로세서 Ⅱ 탑재로 콤팩트 카메라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촬영 성능을 구현했다.
광 작가와 같은 시기 X포토그래퍼스로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X70을 먼저 사용해 온 안태영 작가는 “너무 마음에 드는 카메라”라며 “사이즈가 작고 디자인은 아름다우며 성능은 좋아야 한다는 똑딱이 카메라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작고 강한 X-E2S
올 2월 국내 출시 예정인 X-E2S는 1630만 화소 X-Trans CMOS Ⅱ 센서와 350g 소형경량바디, 움직이는 피사체에 강한 AF 시스템과 리얼타임 뷰파인더를 탑재한 RF스타일의 신제품이다.
새로운 AF시스템은 총 49개 포커스 포인트 중 1개에 초점을 맞추는 빠르고 정확한 정점 모드 외에도 전체 77개 포커스 포인트 내에서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영역모드, 화면 전체에서 초점을 추적하는 광각·추적 모드를 탑재해 동체 촬영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들 제품과 함께 발표된 35mm 환산 152-609mm에 해당하는 후지논 XF100-400mm F4.5-5.6 R LM OIS WR 렌즈는 X시리즈의 고화질을 초망원 영역까지 넓혀준다.
이 제품은 ED렌즈 5매와 슈퍼 ED 렌즈 1매를 포함한 14군 21매의 고성능 광학설계로 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화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5스탑 손 떨림 보정 기능 탑재와 1.4Kg 이하의 경량화로 손으로 들고 초망원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으며, 빠른 AF실현을 위한 리니어 모터 채용으로 비행기나 모터 스포츠 등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 촬영에 적합하다(2월 국내 발매 예정).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광학기기 및 전자영상 사업 글로벌 총괄 및 한국법인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 규모도 2008년을 고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매력적인 카메라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차세대 X시리즈 모델은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카메라”라고 강조했다.
임훈 후지필름 한국법인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은 ‘나라면 이 제품들을 사겠나?’라고 스스로 물었을 때 ‘YES’라고 분명히 답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며 “좀 더 많은 한국 이용자들이 후지필름 카메라를 다루고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1934년 일본에서 영화용 필름을 만드는 회사로 출범해 올해로 82세를 맞은 장수 회사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변화하는 거대 물결을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아트 ▲포토이미징 ▲광학기기 ▲전자재료 ▲다큐먼트 ▲헬스케어사업 부문 등의 사업 다각화로 극복했다. 디지털 카메라 전체 시장 규모가 매년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X시리즈는 지난 5년 간 매출이 3배가량 늘었으며, 후지필름 전체 매출은 2000억엔(한화 약 2조원)에 육박, 과거 최고점 매출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