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26일 금용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89억원, 당기순손실 14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8%, 31.7% 상승했다.


지난해 누계 실적은 매출액 56조5090억원, 영업이익 1조1922억원, 당기순이익 24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34.8%, 50.3% 감소한 수치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은 2010년 2412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2014년(1조8286억)까지 매년 확대됐으나,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 사업 부문 고전과 환율 약세다. 지난해 4분기 구체적 실적을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397억원에 영업이익 10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3% 하락 했고,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한 것. 전반적인 TV시장 수요 정체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지속적 원가 개선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늘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3조777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고, 영업손실 43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H&A사업본부는 시장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차량용 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견조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참담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든 LG전자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