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합의하고 올 연말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인상과 일시금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인상 정액 1180원+ 정률 2.76% (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2017년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및 노사공동실천합의서 체결 등 이다.
특히 핵심 쟁점이던 임금피크제의 경우 올해 연말부터 도입키로 했다. 노사는 18~1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되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임금피크제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동종업계 사례를 참조해 합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2013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만 55세 임금을 기준으로 57세까지 동결하고 60세까지 매년 5%씩 삭감하거나 만 57세를 기준으로 58~60세까지 매년 10% 삭감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임금피크제를 운영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그 동안 장기간의 노사갈등과 파업으로 노사 모두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잠정합의안을 도출 해냈다”며 “조합도 회사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조속히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회사의 경쟁력 회복과 경영정상화를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