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주요 이용 업종 순위. /자료=BC카드
‘혼자 먹는 밥’, ‘혼자 마시는 술’을 의미하는 말로 ‘혼밥’과 ‘혼술’이 탄생했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 식사를 하고 심지어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유행이 됐다.
이처럼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최근 1인 가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1인 가구는 26.5%에 달했다. '네집 중 한집'은 1인 가구다. 지속적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은 새로운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소비패턴에 흥미로운 점을 보였다.

비씨카드가 개인고객 3000만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인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일반한식, 3위는 교통이며 4위는 생필품을 싸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이 차지했다.

이에 비해 2인 이상 가구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종이 주유로 확인됐으며 편의점, 할인마트, 일반한식, 온라인쇼핑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점·호프의 경우 2인 이상 가구의 주 이용업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1인 가구에서는 5위를 기록해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음주 소비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킨·패스트푸드는 2인 이상 가구에서 매우 저조한 31위를 기록했지만 1인 가구 사람들에게는 여덟번째로 사랑받는 업종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 중 본격적으로 소비가 많아지는 30대의 경우에는 남녀에 따른 소비패턴 차이도 확연히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편의점, 외식, 주점·호프 등 먹거리에 투자를이 하는 반면 여성은 온라인쇼핑과 백화점이 각각 1·4위를 차지해 쇼핑을 즐기며 자신을 가꾸는 데 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소비패턴에 대해서 박상범 비씨카드 가맹점영업실장은 “1인 가구는 대형할인마트 대신 쉽고 편리한 온라인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등 개인적이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한다”며 “최근 기업들도 온라인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1인 가구 소비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