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북 주요 제조업체 10곳 중 8곳 이상이 흑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수출부진 지속 등과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를 경영·수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호남지역 제조업체 60개를 대상으로 업황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83.3%가 올해 흑자를 예상했다.
흑자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42.0%)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앗으며 축소(30.0%)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58.3%는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증가폭은 5% 미만이라는 응답의 비중(28.3%)이 가장 높았다.
경영 리스크 요인은 수출부진 지속(41.7%), 내수 회복세 미약(36.7%) 등의 순이었으며 수출 리스크 요인으로 중국 등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45.1%)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
지역업체들은 수출 리스크에 대비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30.0%), R&D 투자확대 및 신제품 출시(30.0%),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등 긴축경영(26.0%)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1~2월 호남권 경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종료 등으로 내수판매가 감소하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해외판매도 줄면서 생산 및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 생산은 저유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해외 경쟁업체의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보였고 수출은 유가하락으로 수출단가가 내리면서 감소했다.
철강 생산은 글로벌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완성차업체의 강판 수요 지속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수출은 중국의 저가수출 확대와 판매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또 가전제품 일부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 이전과 경기 부진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생산 및 수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