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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다. 정부가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ISA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이 있다. 신탁형은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탁해 금융사에 운용 지시하는 형태며 일임형은 금융사가 알아서 운용해주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신탁형 ISA는 은행 14곳, 증권사 16곳이 출시하며 일임형은 12곳의 증권사가 상품을 내놓는다. 은행의 경우 이달 중으로 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하고 오는 4월 중순 이후 일임형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ISA 가입 시 투자자는 투자목적과 목표 수익률, 투자방법 등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를 위해선 상품별로 책정된 수수료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ISA상품별 수수료 연 0.1~0.8%


주요 시중은행들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별 운용 수수료가 연 0.1~0.8%으로 집계됐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신탁형 ISA 운용수수료는 연 0.1~0.8% 수준으로 결정됐다. 예금으로 구성된 ISA신탁상품은 연 0.1~0.2% 수준이며 채권형 펀드도 대부분 0.1~0.2% 범위에서 결정됐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ELS 등 펀드 상품의 수수료는 0.3~0.7%에 분포하고 주식형 ETF 상품은 0.5~0.8%로 수수료가 책정됐다.

수수료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혜택을 빼앗는 주된 요인이다. 예를 들어 ISA에 연 2%짜리 예금 2000만원을 넣고 5년간 운영할 경우 30만원8000원의 비과세 혜택을 얻는다. 그러나 수수료 0.1%를 계산하면 실제 얻는 경제이익은 20만8000원에 불과하다.

목돈 마련을 위해 ISA를 운용할 경우 수수료를 빼더라도 손 안에 들어오는 실질금액이 많은 ELS,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담는 것이 유리하다. 단, 수익률이 높을수록 원금 손실 가능성 등 투자위험 역시 커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ISA에 담을 상품을 고르기 전에 수수료를 살펴보고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세금혜택을 계산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 투자상담사와 PB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