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포인트(0.45%) 내린 1967.8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작용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21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17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28억원, 96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4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1035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은 2% 이상 하락했고 화학, 은행, 통신업, 의료정밀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은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주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등이 1~7%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AVER가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고 KT&G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랜드는 이익 개선 지속 전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화재, 고려아연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 LG전자, S-Oil,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은 2~5% 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동원시스템즈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하나투어도 3년 만에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29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14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1.38%) 상승한 그램(g)당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