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31일 "12월2일 예산안 처리 때까지 증액하거나 새롭게 반영해야 할 예산에 대해 논리를 갖춰 국비예산 확보 90일 작전에 돌입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출연기관 토론회에서 "SOC 분야 전국 국비예산이 감액된 반면 전남은 늘었다"며 "하지만 필요보다 덜 반영됐거나 아예 편성되지 않은 항목은 증액 또는 신규 반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증액이나 새 예산안의 신설은 물론 감액도 정부의 동의를 받도록 법에 정해져 있다"며 "증액 또는 반영해야 할 사업마다 합당한 논리를 갖춰 여야 정당 및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얻고, 동시에 기획재정부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부근에 상시 대기 장소를 마련하고 상근직원을 두는 태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선 "보완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은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이고 쉽게 안 될 것 같다"며 "농어민과 가공유통업체들은 김영란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유관부서에 농축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업계 현장 의견을 주기적으로 듣고, 알뜰하고 깜찍하게 소포장하는 등 기존 판매 방식을 개선하는 대안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과 관련해선 "두 공항을 합치면 여행객이 늘어나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선행조건이 있다"며 "도에서는 KTX가 연결돼야 여행객이 무안공항까지 갈 것이라는 인식으로 KTX 무안공항 경유 노선 확정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돼야 그 다음 일들이 진척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