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규모의 광주광역시 금고가 오는 23일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이 시금고 수성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은행 측은 내심 시금고 선정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최근 전북은행이 군산시 금고를 시중은행에 빼앗긴 사례가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광주은행 측은 내심 시금고 선정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최근 전북은행이 군산시 금고를 시중은행에 빼앗긴 사례가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오는 23일 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4조원대 시 예산을 맡을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시 금고 지정심의위원 12명에 대한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심의위원은 시의회 추천 시의원 2명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교수 각 1명, 금고 업무 관련 민간전문가 2명
등 외부위원 8명과 당연직 위원장인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국장급(2명) 등 내부위원 4명이다. 시의원을 제외
한 외부위원은 5배수로 추천받아 심의 직전에 추첨을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금고 평가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역 및 시와의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금고 지정심의위원은 신청제안서를 평가해 최고 득점 금융기관과 차점 금융기관을 추려 1, 2금고 우선협상권을 부
여하게 된다. 다만 선순위 금융기관이 지정을 포기할 경우 차순위 금융기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평가 결과 1순위 금융기관이 1금고로, 2순위는 2금고를 맡게 된다.
광주시장은 금고 지정 후 지정 금융기관에 통보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20일 이내에 시와 금고 약정서를 체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확정된 금융기관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시 금고를 맡아 운영한다.
광주은행을 비롯해 이번 시금고 공모에 뛰어든 국민은행, 농협 등은 선정을 하루 앞두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광주은행은 이번에도 시금고를 맡게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경합에 뛰어든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점포망이 많다는 점과, 오랫동안 시금고를 관리해온 점, 향토은행이라는 점 등을 들어 1금고 선정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달초 군산시금고 선정에서 거액의 사업비지원이나, 낮은 금리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이 전북은행을 따돌리고 금고를 새로 맡게된 것을 상기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점포망 갖추고 올해 또다시 광주시교육청 금고를 맡게 된 농협과 1금고로 도약을 기대하는 KB국민은행도 조심스럽게 이변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금고 선정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평가기준을 토대로 평가한다면 광
주은행이 시금고를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한만큼 결과를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다”고 애둘렀다.
한편 광주시 1금고는 4조2900억원, 2금고는 1240억원으로 추산된다. 평균잔액은 4000억원 규모다. 시 금고는 지난 1969년부터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독점체제로 운영돼 오다가 2012년부터 복수체제로 전환됐다.
한편 광주시 1금고는 4조2900억원, 2금고는 1240억원으로 추산된다. 평균잔액은 4000억원 규모다. 시 금고는 지난 1969년부터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독점체제로 운영돼 오다가 2012년부터 복수체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