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각 자치구 중 ‘노동이동’은 광산구가 가장 낮은 반면 서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일자리율’은 동·북구는 종사자 대비 높은 반면 광산구와 남구는 평균보다 낮았다.
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의 산업별 종사자는 44만5844명, 빈일자리 수는 6517개로 전년동월대비 10.5% 감소했다.
빈일자리율은 1.7%로 전년대비 0.2%감소했다. 빈일자리 수 감소 현상은 인력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업(28.3%)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광공업은 전년대비 2.4%(1175명) 감소에 그쳤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4%(1909명) 감소했다.
이는 광공업(-15.6%)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전국과 큰 대조를 보인 반면 전국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빈 일자리 수는 6.4% 줄었다.
특히 입직률(4.1%)과 이직률(3.7%)로 볼 수 있는 노동이동(입직률+이직률/2)은 3.9%로 전북 4.3%, 대전 4.0%에 이어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건설업 종사자의 비중(광주-전국=2.9%포인트)이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보험 통계상으로도 지난 4월 건설업 고용보험 순수취득자수는 1052명(전체 취득자의 6.9%), 순수상실자수는 1305명(전체 상실자의 11.7%)로 나타났다.
각 자치구별로 비교적 고용이 안정적인 광공업의 종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산구(3.1%)는 광주시 평균 노동이동률(3.9%)보다 낮았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종사자 비중이 높은 서구(4.7%), 남구(4.7%), 동구(4.3%)는 입·이직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빈일자리율은 동·북구(1.8%)는 종사자 대비 빈일자리 수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으나 광산구(1.6%), 남구(1.5%)는 낮았다.
김양현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광주시 자치구별 노동시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각 자치단체들이 노동시장 상황에 맞는 특색 있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