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50만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생산량이 뒷걸음질쳤다.

3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량은 총 49만 2233대로 전년 49만8680대보다 1.3% 감소했다.

내수는 11만5496대로 전년보다 1.3% 증가했으나,수출은 37만6737대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차종별로 쏘울(쏘울EV포함)은 16만5508대로 전년대비 3.9% 감소했고, SUV인 스포티지도 20만1100대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올 뉴 카렌스 역시 2만4652대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반면 봉고트럭은 총 9만7387대로 전년에 비해 6.3% 증가했고, 기타(대형버스 그랜버드,군수차)는 3586대로 전년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주요시장인 북미 등 해외시장 경기침체, 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감소와 지난해 통상임금 선고 영향 등으로 잔업중단 및 특근 최소화가 진행돼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역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목표인 287만 5000대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6년 31만2622대를 생산해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한 뒤 2010년 41만1196대로 40만대 생산시대를 열었다.

2014년 53만8896대로 5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2015년에도 53만3483대를 유지한 후 생산량이 감소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