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 해가 밝았다. 2018년은 무(戊)가 음양오행에서 노란색인 ‘금’을 뜻하고, 술(戌)이 ‘개’를 뜻하기 때문에 ‘황금개띠의 해’라고도 불린다.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정직하고 충성심이 강하기로 알려진 개띠. 올해 더욱 큰 활약을 펼칠 1979년, 1982년, 1994년생 개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황금개띠 해를 맞아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여배우들을 소개한다.

◆손예진(1982년생)
손예진. /사진=CJ 엔터테인먼트·JK필름 제공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여배우인 손예진은 올해 두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감독 이장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손예진 특유의 섬세한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협상'(감독 이종석·제작 JK필름)도 기대작이다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 손예진은 경찰청 위기 협상팀 경위를, 현빈은 인질범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주고받을 팽팽한 긴장감이 영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은경(1994년생)
심은경. /사진=NEW 제공

지난해 '부산행', '특별시민'으로 주연, 단역 상관없이 맹활약을 떨친 심은경은 두편의 영화로 돌아온다. '부산행'으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인 ‘염력’(감독 연상호·배급 NEW). 하루아침에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남자 석헌(류승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심은경.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은경은 군 제대 후 이승기의 첫 영화 복귀작으로 알려진 '관상' 제작진의 역학 3부작 중 두번째 작품 ‘궁합’(감독 홍창표·제작 ㈜주피터필름)에도 출연한다. 액운이 낀 팔자로 소문난 송화옹주(심은경 분)의 혼사를 위해 부마 간택이 시작되고, 뛰어난 역술로 궁합풀이를 담당하게 된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과 송화옹주가 궁궐 밖에서 신랑감 후보를 직접 확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혜수(1970년생)
김혜수. /사진=영화 '미옥' 스틸컷

스크린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대표적인 배우 김혜수. 남성 중심의 영화가 관객의 호응을 받던 와중에 원톱 여성 누와르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제작 영화사소중한)으로 여배우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줬다.
그런 김혜수가 선택한 차기작은 ‘국가 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집)이다. '국가 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은 유아인이 캐스팅됐다.

◆혜리(1994년생)
혜리. /사진=키다리이엔티 제공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 방송국 보도국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을 맡아 열연 중인 혜리, 혜리는 제작비 80억원이 투입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주)키다리이엔티)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혜리는 영화 ‘물괴’에서 열혈소녀 명 역을 맡아 김명민·이경영·박희순 등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선빈(1994년생)
이선빈. /사진=NEW 제공

브라운관과 스크린, 광고계를 접수하며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신예로 떠오른 이선빈. 이선빈은 조선판 좀비 블록버스터로 알려진 영화 ‘창궐’로 스크린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선빈은 ‘창궐’에서 조우진이 연기하는 박종사관의 누이동생 덕희 역을 맡았다. 덕희는 조선 최고의 궁수로 강인함과 단아한 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창궐’(감독 김성훈·배급사 NEW)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 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782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의 현빈과 김성훈 감독의 재회로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