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인근 한강이 얼어 있다.

올겨울 전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한랭질환자가 지난해에 비교해 크게 늘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7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숨진 한랭질환자가 1명인 것과 비교하면 올 겨울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
가장 흔한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이다. 올 겨울 발생한 한랭질환자 227명 중 181명(79.7%)이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몸이 떨리고 호흡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우리 몸의 정상체온은 36.5~37도이며 그 이하로 떨어지면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근육이 굳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증상으로 인해 중증환자는 의식을 잃는다.

전국 모든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1일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파에도 외출을 해야 한다면 내복을 입는 등 보온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내복은 몸속 열기를 잡아줘 체온을 2.4도가량 올린다. 내복이 없으면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은 뒤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옷을 입을 때도 머리와 몸통을 집중적으로 감싸고 목도리와 장갑을 끼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며 "한파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에는 신발을 자주 갈아 신어야 한다"며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손과 발을 수시로 움직이면서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에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