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왼쪽)./사진=펠레 인스타그램 캡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이 뜻밖의 일격을 맞았다. '축구황제' 펠레(78·브라질)가 브라질 후배들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월드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간) “펠레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브라질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역시절 1958, 1962,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펠레는 프로무대에서 총 1000골을 넣으며 '축구황제'로 불렸다.


하지만 펠레는 축구황제뿐만 아니라 ‘펠레의 저주’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다. 그가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이었다. 펠레는 자신이 속한 브라질의 우승을 자신했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이후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은 콜롬비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자살골을 넣은 콜롬비아 선수는 총격살인 당했다. 오히려 펠레가 전망이 없다고 평가한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외에도 펠레는 수많은 우승후보를 예측했지만 항상 예측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와 축구팬들은 자국팀에 대한 펠레의 응원을 반기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은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결승진출을 점쳤다. 하지만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