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패널 판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급감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7조126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매출 1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한 데 비추어 큰폭의 실적 악화를 보인 셈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경쟁심화와 하반기 본격화된 판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UHD TV와 고해상도 하이엔드 IT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을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형 OLED의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이끌던 액정디스플레이(LCD) 시장의 판가 하락과 경쟁심화로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데 대해 LG디스플레이의 설비가 대형라인업에 치중된 만큼 당분간 영업실적하락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관측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확대를 위한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은 일회성 비용”이라고 말하며 저조한 영업실적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은 “2018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