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착실히 육성하고 있는 부산대 산학협력단 내 창업지원단을 찾았다.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윤석영)은 1999년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로 시작했다. 5년 후인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했고, 2012년 창업교육센터를 열면서 창업교육도 강화, 201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맞춤형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 평가에서 창업맞춤형사업 최우수 운영기관상 등을 수상했고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이 되면서 창업보육센터를 창업지원단으로 격상했다.
▲윤석영 단장
윤석영 단장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과 창업지원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는 창업지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창업 지원을 위해 학교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술 창업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으로는 1실4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지원실 밑에 기획운영팀, 창업교육팀, 창업보육팀, 성과확산팀이 있다.
부산대 창업지원단은 일단 대학교 내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업 활동 지원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특히 창업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면서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실제로 창업한 동아리 중 살아남은 4~5 곳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를 해서 체계적인 교육까지 받게 된다. 가장 큰 성과로는 2016년 2월에 BI(비지니스 인큐베이터) 졸업기업인 (주)신라젠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이다.

창업지원단에서는 학생들의 창업을 독려함과 동시에 기존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기도 한다. 22개 팀을 발굴해서 지원할 계획인데, 가능성 높은 창업 기업을 찾으려면 결국은 많이 발품을 팔며 기업을 만나보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어렵게 찾아낸 기업은 아이템부터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게 된다. 2017년 인상 깊은 기업으로 2개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주)오난코리아는 창업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150억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으며, (주)에스엔비아는 부산대 교수가 가진 기술을 이전 받아서 사업화한 모범사례로, 설립한지 1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파일럿(시범) 공장까지 개소하는 등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예비창업자를 위한 충고에 대해 창업지원단 장업지원실의 황동완실장은 “창업은 마냥 겁낼 대상이 아니지만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며 “적어도 1년 이상 아이템 검토와 실행 능력을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 취업을 해서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한다면 업무 성과뿐만 아니라 나중의 창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