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광고를 설치했다./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까지 떨어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관련해 따로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38주차 주중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치인 59.8%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해 취임 이래 최고치인 35.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 들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가상화폐 논란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 등이 이어지며 지난 2주 동안만 10%포인트 이상 내렸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첫 50%대로 낮아진 원인으로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남북 관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 등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또 젊은 층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불만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