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안도걸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에 안도걸 의원이 선출됐다. 안 의원은 선호투표를 거쳐 과반의 지지를 얻어 권향엽·조계원 의원을 제쳤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처음 구성되는 통합시당을 이끌며 2028년 총선과 지역 현안을 지휘하게 된다.

민주당은 15일 전남광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안 의원을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뽑았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가 적용됐다. 안 의원은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를 합산해 64.61%를 얻어 권향엽·조계원 의원을 제쳤다.



이번 선거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라 통합시당위원장을 처음 선출하는 자리였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 의원과 조 의원, 친청계 권 의원이 경쟁했다.

안 의원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 등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고 22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초대 전남광주특별시당위원장의 막중한 소임을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들고자 한다"며 "오늘의 선택은 개인 안도걸의 승리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의 새로운 100년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라는 당원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끝까지 함께 뛰어주신 두 후보의 소중한 비전을 온전히 품고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게 듣고 더 넓게 품겠다.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당 운영 방향으로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정권 재창출 견인, 전남광주 경제 도약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100만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책·스마트·열린 시당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 지원과 반도체 프로젝트 추진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은 출마 과정에서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 지원 20조원과 800조원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