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대법관. /사진=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이 25일 안철상 대법관(61·사법연수원 15기)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 김소영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지 약 7개월만이다.
이를 두고 김 대법원장이 전날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관련 입장문에서 밝힌 ‘인적 쇄신’에 돌입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법원은 "안 대법관은 약 30년간 민사·형사·행정재판 등을 두루 맡으면서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법원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며 "법원도서관장과 대전지법원장 등으로 근무해 사법행정 경륜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안철상 신임 처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고와 건대 법대를 졸업했고 1986년 마산지법 진주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대전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도서관장, 대전지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 2일 대법관에 임명됐다.

서울행정법원에서 수석부장판사 등으로 5년여간 근무하고 서울고법에서도 행정재판부를 담당해 특히 행정법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또 민사집행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사집행법 분야에서도 손꼽힌다.


한편 법원행정처장은 사법부의 인사와 예산, 사법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임명되며 통상 2년 동안 근무한다.

김소영(53·19기) 현 법원행정처장은 지난해 7월19일부터 약 7개월 동안의 직책 수행을 마치고 2월1일자로 재판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