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U-23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자국 U-23 대표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을 크게 환영하며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2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에서 보여주듯이 베트남은 그동안 축구 변방인 아시아에서도 변방이었다. AFC U-23대회에서도 베트남은 2014년 초대 대회에는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도 못했고 2016년 2회 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했으나 3전 전패로 조별예선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님 감독으로 부임한지 3개월 만에 팀을 바꿔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끈질긴 승부욕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우승문턱까지 다가갔다.


현지 매체 탄니엔 등에 따르면 28일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 감독과  U-23 대표팀은 호찌민 마우솔레움에서 성대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응우옌 총리와 만났다.

응우옌 총리는 "5시간동안 이 만남을 기다렸다"며 "총리가 이토록 오래 기다리는 일은 잘 없으나 매우 큰 기쁨으로 기다렸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기쁨으로 하나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구팀과 총리는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예정됐으나 오후 6시30분이 돼서야 만남이 성사됐다. 축구팀이 도착한 노이바이 공항에서부터 하노이 중심부까지 시민들이 도로 곳곳에서 열띤 응원과 환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제 성인대표팀까지 지도할 계획인 박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