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사진=임한별 기자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청년들의 기대를 배반하고 신뢰를 훼손한 적폐”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사법처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있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과 나흘 전 금융감독원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채용비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했음이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과 은행권은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으로 직원채용이 공정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은행이 일류대학 출신자에게 면접점수를 억지로 얹어 합격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 일류대학 카르텔을 얼마나 더 공고히 하려고 이런 작태를 벌였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가 다른 금융기관들의 채용비리 유무를 조사해 엄정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은 출신학교나 지역이나 스펙을 보지 말고 실력과 업무 잠재력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블라인드 채용 같은 공정한 채용제도를 마련해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