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당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지현 검사 성추행 무마 의혹에 대해 최교일 의원은 ‘기억 없다’고 발뺌하는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받으면 아마 기억이 생생하게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시험 합격하고 고위 검사까지 한 그 좋은 머리로 왜 자신에게 불리한 여검사 추행 무마 사건은 기억 못하는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또 “최교일 의원의 성추행 무마 의혹은 한 점 남김없이 밝혀져야 하고 응분의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며 “검사, 국회의원으로 온갖 권력을 누리고 약자 위에 군림하며 왜곡과 거짓말을 일삼는 최교일 의원 같은 사람이 남아있는 한 대한민국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29일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8년 전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서 검사는 해당 글에서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가 공공연한 곳에서 강제추행을 했다”며 “성추행 사실을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앞장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