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 부회장은 2심 선고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되면서 삼성전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이 부회장은 2심 선고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됐다. 이날 이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글로벌 경쟁에 다시 동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인수합병(M&A) 등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하만을 비롯한 굵직한 M&A를 주도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수감되면서 대형 M&A가 미뤄졌고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그동안 이 부회장의 부재로 M&A에 대한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호소한 만큼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 대형 M&A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약속한 사회환원 조치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주식·채권·예금 등 차명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한 뒤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도 지난 2016년 12월 최순시 국정농단 사태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쓰겠다”며 사회환원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