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동구의 한 신협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진정을 접수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미지=뉴시스DB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역의 한 신협 간부가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진정을 접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1일 대구광역시 동구의 신협 여직원 4명은 간부 A씨가 자신들을 껴안는 등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청은 신협 여직원들과 A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성희롱을 한 사실이 없다"며 "나를 몰아세우기 위해 다른 간부가 여직원들의 진정을 부추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청은 여직원들과 A씨의 주장이 엇갈려 조사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성희롱 사건의 경우 정황을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주장이 엇갈리는 데다 신협 내부의 갈등마저 있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면밀히 조사해 성희롱 여부를 가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