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임한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실적에서 당기순이익 2조1750억원을 기록하면서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했다. 1년 사이 순익 규모가 125.6% 증가했고 핵심 이익기반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올해 리딩뱅크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중심 KB ▲원팀 원펌(One Team One Firm) KB ▲디지털 혁신 선도 등을 경영전략에 담았다. 

허 행장은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KB국민은행"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의 금메달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고객·직원중심 경영 드라이브

국민은행은 고객중심의 은행을 만들기 위해 PG(Partnership Group) 제도를 더욱 세밀화했다. 고객 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PG는 허 행장이 전략 담당 대표로 있을 때 전국 1000여개가 넘는 영업점을 148개 공동영업권으로 묶어 효율적이고 유연화된 조직으로 바꾼 형태다.

또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Wise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 운영’ 등 영업점 운영모델도 고객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부 조직은 고객전략그룹을 개인고객그룹, 중소기업금융그룹을 중소기업고객그룹, CIB그룹을 CIB고객그룹으로 개편했다. 추가 신설한 데이터전략본부는 KB금융그룹 차원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전략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조직을 확대 운영하며 자본시장본부와 글로벌사업본부도 독립본부로 개편해 보다 민첩한 조직을 구현했다. 이밖에도 아웃바운드사업본부와 기관영업본부, 스마트고객본부 등 부서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대해 미래 영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젊은층 공략, 디지털금융 혁신 주도

국민은행은 디지털금융 혁신도 가속화한다. 허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디지털플랫폼 '리브(Liiv)'의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으며 2016년에는 리브 모델로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1인가구 상품인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모델로 배우 남주혁을 내세우는 등 젊은층 공략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국내 첫 부동산금융 플랫폼인 'KB부동산 Liiv ON(리브온)'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고 시세를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금리를 조회와 주택담보대출 신청도 가능하다. 더욱이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지정한 조건 매물을 안내받을 수 있고 시세나 분양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허 행장은 "금융플랫폼 리브, 리브온 등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뱅크를 만들고 금융의 온기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