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1 이은주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제안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사상 첫 북미 정상 간 대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한반도 영구 평화가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시작을 넘어 정상회담 얘기까지 오간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독특한 캐릭터와 '통큰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고 추가 핵실험도 단행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북미 중재 노력과 올 들어 이어진 북한의 태도 전환으로 한반도에 모처럼의 훈풍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으며 어떤 핵 또는 미사일 도발도 자제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미북 정상이 마주앉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수준과 후속 조치 등 로드맵에 대해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말에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북미 대화를 중재했던 것처럼 북미 정상회담을 상호 추동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북미 대화를 위한 탐색적 대화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